Frankenstein | 메리 셸리 | 박아람 옮김
흄세 레터
언론 기사
[책읽아웃] 프랑켄슈타인=나사 박힌 초록 얼굴의 멍청한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창조물은 왜 ‘괴물’이 됐나… 인간을 거울처럼 비추는 이야기
구매처
🧞♀️ 알라딘
👌 예스24
📚 교보문고
<aside>
<img src="/icons/alien_gray.svg" alt="/icons/alien_gray.svg" width="40px" /> “타락한 천사는 사악한 악마가 되는 법. 그러나 신과 인간의 적인 타락 천사에게도 외로움을 나눌 친구가 있었지만 나에겐 아무도 없다.”
_ 《프랑켄슈타인》
</aside>
괴물의 얼굴 뒤에 숨은, 괴물보다 더 흉측한인간의 욕망을 파헤친 불멸의 고전
🧟♂ 여성에 대한 낡은 클리셰 대신 갖은 증오로 중무장한 섬뜩한 괴물을 탄생시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자 가장 독창적이고 완전한 공포소설. 생명의 원천과 인체의 구조에 천착했던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거대하고 흉측한 괴물을 창조해낸다.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니게 된 괴물은 자신을 책임지지 않고 냉소하는 창조자에 대한 증오에 휩싸여 끔찍한 복수를 감행한다.
무분별한 과학의 발전에 경종을 울린 최초의 과학소설이자 연민할 수밖에 없는 괴물과 부정할 수밖에 없는 인간존재의 대치라는 벗어나기 어려운 딜레마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강렬한 작품이다. 아울러 출간 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장르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재탄생되며 그 위대함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는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괴물의 얼굴 뒤에 숨은, 괴물보다 더 흉측한 인간의 욕망을 파헤친 불멸의 고전
여성에 대한 낡은 클리셰 대신 갖은 증오로 중무장한 섬뜩한 괴물을 탄생시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자 가장 독창적이고 완전한 공포소설. 생명의 원천과 인체의 구조에 천착했던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거대하고 흉측한 괴물을 창조해낸다.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니게 된 괴물은 자신을 책임지지 않고 냉소하는 창조자에 대한 증오에 휩싸여 끔찍한 복수를 감행한다. 《프랑켄슈타인》은 무분별한 과학의 발전에 경종을 울린 최초의 과학소설이자 연민할 수밖에 없는 괴물과 부정할 수밖에 없는 인간존재의 대치라는 벗어나기 어려운 딜레마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강렬한 작품이다. 아울러 출간 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장르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재탄생되며 그 위대함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는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천재 작가 메리 셸리가 탄생시킨 최초의 과학소설이자 최고의 공포소설
1812년 메리 셸리는 주목받는 시인이자 아버지의 제자였던 유부남 퍼시 비시 셸리와 유럽으로 도피 여행을 떠난다. 이후 두 사람은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서 시인 바이런 경과 뱀파이어 장르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존 폴리도리를 만나 1816년 여름을 함께 보낸다. 여기서 “각자 괴담을 한 편씩 써보자”라는 바이런 경의 제안으로 소설의 집필을 시작한 메리 셸리는 1818년 《프랑켄슈타인》의 초판을 출간한다. 이후 “어린 여자가 어떻게 이토록 해괴한 소재를 구상하고 이야기로 만들었냐”라는 ‘해괴한’ 질문에 시달리다 《프랑켄슈타인》 1831년 판본에서 이에 대해 까닭 없이 해명하며 작품을 대대적으로 수정한다(이 책은 1818년 초판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 작가가 의도한 본래의 심상이 가장 생생하게 담겨 있는 《프랑켄슈타인》의 초판은 여성 작가를(게다가 나이도 어린) 평가절하하는 부당한 비평에 작품의 힘으로서 맞선 가장 근사한 답신이다.
“우리 안에 내재한 미지의 두려움을 건드리고 오싹한 공포를 자극하는 이야기, 무서워서 고개를 돌릴 수도 없고 간담이 서늘해지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그런 이야기를 간절히 원했다. 이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괴담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으니까.”(〈1831년판 저자 서문〉, 322∼323쪽)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철 지난 자연과학의 이론이나 책들을 탐구하고 탐독하며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킨다. 하지만 본래 꿈꾸었던 아름다움은 온데간데없는 피조물의 흉측한 몰골에 놀라 달아나고 만다. 창조자에게 버림받은 ‘괴물’은 엄청난 증오에 휩싸여 그의 주위를 맴돌며 잔인한 복수를 시작한다. 프랑켄슈타인의 막냇동생을 살해하고, 그가 가장 아끼던 하녀마저 살인자라는 누명을 덧씌워 목숨을 잃게 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자책감과 괴물에 대한 분노에 몸서리치지만, 외로움을 달래줄 동반자를 만들어달라는 괴물의 요청마저 묵살한다. 몰래 숨어든 한 오두막에서 가난하지만 행복해하는 ‘드라세’의 가족을 보며 인간에 대한 연민과 동경의 마음을 싹틔우기도 했던 괴물은, 그러나 끝내 자신의 존재를 혐오하는 프랑켄슈타인에게 섬찟한 최후의 경고를 하게 되는데…….